2014/06/25

경매에 나온 모네(Monet)의 작품

인상주의 화가 모네. 인상파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모네의 수작 '수련(Nympheas)'이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나와 모네 작품중 두번째로 높은 가격인 31,722,500파운드에 팔렸다. 550억원정도 하는 모양이다.

NYMPHÉAS
signed Claude Monet and dated 1906 (lower right)
oil on canvas

ⓒ www.sothebys.com
인상주의 화가 작품들이 인기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작품 하나에 오백억...
모네가 살아 생전에 그만큼의 가치를 받고 작품을 그렸다면 상황이 틀려질지 모르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의 화가들의 작품이 사후에 더 빛을 보는 것 같다. 반 고흐의 작품을 보자. 딱히 돈벌이가 없어 동생 태오에게 생활비를 받아 생활했던 반 고흐의 [해바라기]란 작품은 감정가가 무려 천억원이다. 도쿄 신주쿠의 한 빌딩 겔러리에 보관중인 이 고가 작품을 보려면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사설 전시회를 관람해야만 한다. 그것도 맨 마지막...

이번에 나온 모네의 작품도 은근히 색감이 맘에 들긴 하는데, 모네의 다른 작품중에 앙티브에서 그린 작품들은 색감이 더 강렬하고 깊이가 있어 보인다. "Stone Pine at Antibes"란 작품이나,  'The Gardener's House at Antibes'란 작품은 참 매력적이다. 지중해의 건조한 풍경을 잘 표현하면서도 색감뿐아니라 붓의 터치라던가. 시대를 같이 하던 반 고흐의 인상적인 터치감과 같이 모네 역시 모네만의 스타일이 있기에 오래도록 사랑받아 오고 있는게 아닐런지...

Stone Pine at Antibes
Stone Pine at Antibes
Museum of Fine Arts, Boston
ⓒ www.monetpainting.net
Stone Pine at Antibes
The Gardener's House at Antibes
Cleveland Museum of Art, Cleveland
ⓒ www.monetpainting.net

ー 소더비사이트에 올라온 기사
LONDON - The Impressionist & Modern Art Evening sale in London realised £121.96 million on the strength of masterworks by Claude Monet, Piet Mondrian, Wassily Kandinsky and Pablo Picasso.
Three of the top four prices achieved in the sale were for canvases by Monet, whose Nymphéas, a 1906 painting from the artist’s famed water lily series, was the centre of a lengthy bidding war between two telephone bidders. The picture ultimately sold for £31.7 million ($54 million), making it the top lot of the evening. Monet’s La Seine à Argenteuil and Antibes, Vue du Plateau Notre-Dame also fetched strong prices, selling for £8.5 million ($14.6 million) and £7.9 million ($13.5 million) respectively.

Related Articles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