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4

명자나무


홈센터가 갔다가 꽃가지를 사 왔다.
거친 가지에 꽃봉오리가 피어 올라온 자태가 아름다워 보였다.
아직 겨울이지만, 거실에 가지를 놓아두면 봄을 불러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센치해 지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다.
봄을 애타게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때가 되면 매년 찾아오는 봄이 것만 왜 사지도 않던 꽃을 사면서
봄을 기다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까...

참고로 일본어로는 [赤ボケ]라고 부르는 나무의 꽃. 한국어로는 명자나무.
동백꽃처럼 생겼는데 크기가 상당히 작다.
동백꽃처럼 무성한 나뭇잎 사이로 촘촘하게 피는 꽃이 아니라, 겨우살이를 끝내고 마른 가지 사이로 피어 나오는 게 상당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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